울산항만공사(UPA),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건립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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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건립 가속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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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울산항만공사(UPA)의 첫 해외 사업인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사업이 올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베트남 복합물류센터가 개장하면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항만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UPA와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내 수출 기업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동나이성에 민관 합작 복합물류센터 운영법인인 K-UP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동나이성은 국내 수출 기업의 제조 거점으로 주로 활용되는 지역이지만 그간 상온·저온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 화물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두 기관은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 물류기업인 (주)KCTC와 지난해 10월27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년짝 1공단에 건설되는 베트남 복합물류센터의 창고 면적은 1만1860㎡, 부지면적은 2만1000㎡다.

완공될 경우 연간 432만pallet(상온 108만pallet·저온 324만pallet)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188억원으로 UPA가 지분 80%를, (주)KCTC가 20%를 각각 가지고 있다.

베트남 복합물류센터는 올해 12월 상온 일반 화물을 시작으로 2025년 7월 저온 화물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베트남 복합물류센터의 운영기간은 2046년 2월까지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하는 국내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미국, 동유럽 등까지 해외 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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