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내 차에서 집안 조명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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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내 차에서 집안 조명 켠다
  • 이춘봉
  • 승인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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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연결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지난 3일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제공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화면 터치 또는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AI 스피커, TV,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여름철 퇴근길에 귀가모드를 실행하면 등록된 에어컨과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조명을 밝힐 수 있다. 또 외출 전 외출모드를 실행해 차량의 상태를 조회하고, 미리 공조기능을 실행해 적정 온도의 차량에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운전자는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동시킴으로써 해외 고객에게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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