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올해 첫 수주 대박, PC선 15척 1조원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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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조선 올해 첫 수주 대박, PC선 15척 1조원 규모 계약
  • 이춘봉
  • 승인 2024.0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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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새해 첫 수주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1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에 성공한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 목표액의 약 25%를 이미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사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선) 1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로 알려졌다. 계약 금액은 9425억원에 달한다. 선가는 척당 약 628억원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로는 25.36%에 해당한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잠정 수주 목표는 49척, 수주 목표액은 31억달러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로 목표의 30%, 수주 목표액의 24%가량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15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사업장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를 채우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발주량의 절반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베트남조선 수주 물량을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38척을 수주했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로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거느린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11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8.8%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4척, PC선 15척 등 총 19척을 수주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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