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최근 울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석유정제(+3.9%)와 기계장비(+3.4%)의 생산은 증가했지만 자동차(-5.0%)와 화학제품(-2.1%) 등이 부진하며 전반적인 생산이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각각 6.9%와 11.2% 늘었다.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37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설비 투자와 관련해 자본재 수입은 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5% 감소했다. 건설 투자 분야에서는 건축 착공면적이 18만7000㎡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68.5%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1.0% 급감했다.
11월 중 수출은 7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화학제품(-2.2%)은 감소했지만 자동차(+9.5%), 선박(+47.4%), 유류(+7.1%)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4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다. 원유(+4.6%)와 화학제품(+15.8%)이 수입 증가세를 이끌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한 58만명이었다. 도소매·숙박음식업(1만3000명)과 건설업(7000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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