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고령화, 울산 50대·60세이상 취업자 역대 최대
상태바
취업도 고령화, 울산 50대·60세이상 취업자 역대 최대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지난해 울산의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역대 최대를, 15~19세와 30대 취업자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울산 취업자의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취업자는 57만2000명으로 전년(56만6000명) 대비 1.0%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8000명으로 전년(10만1000명) 대비 7.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년 전 5만1000명에 불과했던 60대 취업자는 지난 2022년(10만1000명)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후 매년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8.88%에 달했다. 즉 울산 취업자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인 것이다.

50대 취업자(15만4000명)도 전년(15만2000명) 대비 1.5% 늘었다.

반면 15~19세(-8.7%), 20대(-2.9%), 30대(-1.7%), 40대(-0.1%)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의 취업자는 50대(15만4000명), 40대(13만8000명), 60세 이상(10만8000명), 30대(10만5000명), 20대(6만4000명), 15~19세(2000명) 순으로 많다.

지난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20대 취업자가 60세 이상 취업자보다 많았으나 지난 2019년(20대 7만1000명, 60세 이상 7만6000명) 처음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또 지난 2022년에는 30대 취업자가 60세 이상 취업자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622만3000명)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21.89%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국의 50대(667만8000명), 60대 취업자는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았다.

전국 취업자는 50대(667만8000명), 40대(626만명), 60세 이상(622만3000명), 30대(535만7000명), 20대(373만6000명), 15~19세(16만3000명) 순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수행평가 민원 시달리던 울산 교사 숨져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