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혼인증가율 6.5%로 전국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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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울산 혼인증가율 6.5%로 전국 세번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3.2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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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울산지역 혼인 증가율이 전국 세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혼인건수는 전년(4013건)보다 6.5% 늘어난 4274건으로 나타났다. 전국 혼인건수는 1만9690건으로 전년비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남자 평균초혼연령은 서울이 34.4세로 가장 높고, 울산이 33.4세로 가장 낮았다. 여자 평균초혼연령은 서울 32.4세로 가장 높고, 충북이 30.8세로 가장 낮았다. 울산은 31.1세였다.

시도별 외국인과의 혼인 구성비는 경기(29.2%), 서울(18.7%), 인천(6.0%) 등 수도권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모든 지역에서 전년대비 외국인과의 혼인건수가 증가했다. 울산은 2022년 258건에서 2023년 382건으로 48.1%나 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의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3.6건으로 전국 평균(3.7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월별 혼인건수는 3월이 1만8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1만7900건), 2월(1만7800건), 순이었다. 9월(1만2900건)이 가장 적었다. 전년동월비 1~3월과 5~6월, 10월은 늘었고, 나머지 달은 줄었다.

지난해 전국 이혼건수는 9만2000건으로 전년비 소폭(-0.9%)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도 1.8건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혼인상태에 있는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유배후 이혼율도 3.7건으로 전년 수준이었다.

지난해 남자 평균이혼연령은 49.9세로 전년과는 비슷했고, 10년 전보다는 3.7세 올랐다. 여자 평균이혼연령은 46.6세로 10년 전보다 4.2세 상승했다. 남녀간 평균이혼연령 차이는 3.3세로 2012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이혼건수는 60세 이상이 20.4%(1만9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초반(16.1%), 40대 초반(15.7%) 순이었다. 여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40대 초반이 16.8%(1만6000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후반(1만4000건), 50대 초반(1만3000건) 순이었다.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는 남자는 40대 후반이 7.2건으로 가장 많고, 여자는 40대 초반이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6.8년으로 전년대비 0.2년 줄었고, 10년 전보다는 2.7년 늘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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