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핵 공격 사후관리 훈련...응급진료·주민대피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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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핵 공격 사후관리 훈련...응급진료·주민대피 등 진행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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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열린 화랑훈련 현장을 방문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오른쪽)이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가정한 훈련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는 18일 제2별관 지하 2층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경우를 가정한 ‘핵·대량살상무기(WMD) 사후관리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2024년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시, 53사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경동가스, 울산대병원 등 18개 유관기관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화랑훈련은 ‘핵·WMD 사후 관리 훈련’ 즉, 적이 울산 일대에 핵미사일 공격을 자행하자 군과 지자체가 신속히 주민 대피와 구조에 나선다는 가정으로 진행됐다.

핵 공격을 확인한 울산시 통합방위지원본부는 응급 진료, 주민 대피, 추가 미사일 발사 확인 등 소방, 경찰, 군과 협조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서생체육관, 울산발전본부, 울산대공원 남문주차장 등 3개 지역에서 실제 훈련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훈련에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통합방위본부장)과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 등이 토의 연습을 참관하고 실제 훈련 현장을 지도·점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화학, 조선 등 주요 시설들이 밀집한 국가 안보의 요충지다. 이런 산업시설이 적의 도발로 피해를 입는다면 국가안보는 물론 국민생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핵 공격 대비 능력과 대응 메뉴얼 강화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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