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윤은 지난 7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정율호(전북체중)를 상대로 2대0(6대0, 6대1)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의 첫 서브로 시작된 1세트에서 김시윤은 네 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2대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시윤은 이후 침착한 경기를 펼치며 1세트를 6대0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컨디션이 되살아난 정율호를 상대로 김시윤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공격 기회를 엿봤다.
김시윤은 실수 없이 찬스를 포인트로 연결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6대1로 여유롭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윤은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지도해 주시는 이성훈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먼 곳까지 응원 오신 황경환 교장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시윤은 지난달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라이벌 장준서(동래중)를 2대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시윤은 전반기에 열린 7개 대회 중 5개를 우승하며 한국 테니스 14세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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