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연구팀은 지난해 스마트 암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환자 본인의 증상을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환자의 증세를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진과 협업해 더욱 업그레이드한 이번 스마트 암케어 2.0 플랫폼은 수술, 방사선 치료, 재활 등의 다양한 치료 방식에서 여러가지 부작용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건강 행태 개선과 복지 서비스 연계 등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리뉴얼된 프로그램의 앱 및 웹 시스템, 대시보드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 종사자에게 스마트 암케어 2.0을 사용하게 해 시범 연구를 했다.
그 결과 타당성 평가에서 전체 평균 점수는 각각 3.83점과 3.90점으로 나타나 유용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 치료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스마트 암케어 2.0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학습과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의료 종사자의 입장에서는 환자와의 친밀감 형성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암케어 2.0 플랫폼은 암 환자의 퇴원 후 관리 시스템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