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재용 UNIST 부총장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 콘셉트에 걸맞은 지산학협력을 통한 첨단 기술 R&D 창업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경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울산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기존의 산업 구조를 넘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울산은 현재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AI 자율 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 리튬인산철배터리 고효율·친환경혁신공정 기반구축사업, 고출력 이자천지 소재·부품 성능검증 플랫폼 구축, 전기자동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 센터 구축사업 등 새로운 울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상욱 의원은 “울산은 지난 수십 년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전통적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경제 중추 도시”라면서 “이 산업은 울산을 글로벌 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든든한 기둥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우리 앞에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유망 기술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고, 이 변화는 울산의 전통 산업에도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울산이 가진 강점에 이 기술을 더해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UNIST 부총장은 울산 산업의 현주소와 글로벌 환경 도전에 따른 첨단 미래산업 특화 도시로의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공통 필수 요소로 인재 양성, 첨단 공용장비와 인력 운용, 첨단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첨단 기술 제조혁신으로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유니콘을 꼽았다.
특히 산업 밀착형 인재 양성 기반 및 전통제조산업 AI 기술 적용 사례와 관련 △제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선도 △자동차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적용 △바이오 헬스케어와 관련 진단, 치료 신약 개발에 적용 △전자 반도체에서 소재 개발 및 공정 최적화에 활용 △탄소중립에서도 AI 기술 활용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종래 UNIST 총장, 김영찬 울산지역산업산업진흥원 원장,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원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 임동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김학찬 UNIST 대외협력 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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