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당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에 발탁된 서 총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본보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산업수도 콘셉트 도심융합특구에 대해서도 신속·안정적 추진을 위해 울산시와 협업으로 전방위 대처 중”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동훈 대표체제 사무총장으로 취임 한달을 맞았다. 소회는.
“수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는 엄중한 시기에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스럽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금 바라보면서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열을 가다듬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조직, 인사, 재정 등 당무를 총괄하면서 역점을 둔 분야는.
“당 역사상 최초로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 당 사무처와 여의도연구원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직진단을 거쳐 보다 효율적이며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의 63% 압도적 지지로 당정의 수평적 공약을 내걸었는데,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보는가.
“중요한 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당과 정부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정이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협의하며 조율해야 할 때다.”
-아직도 당내는 물밑 친한, 반한, 친윤 등으로 나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역으로 당이 건강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와 같은 일극체제가 아니다. 당이 국민에게 마음을 얻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공통된 목표하에 얼마든지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본다.”
-풀뿌리 자치 시의회는 작은 국회라고도 한다. 울산시의회 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 자리를 두고 2개월 파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비판에 대해 당 사무총장으로서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에 따라서 의회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민의 대의기구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당 사무총장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울산 현안은.
“우선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관련 법안들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해 두고 있다. 또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관련 사회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짐으로써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제출은 물론 유관기관들과 개선 대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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