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의료현장을 굳건하게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를 ‘비상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올리는 등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진료 제한 응급실에 긴급 배치키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응급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군의관과 공보의 등 대체 인력을 조속히 배치하겠다.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총 15명의 군의관을 4일 배치하고, 9일부터 8차로 파견될 약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로 응급 또는 후속 진료가 가능한 의료인력을 공유하고, 순환당직제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의 응급의료 수요를 적시에 해결하겠다. 9월11~25일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응급의료 역량을 볼 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응급실 붕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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