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울주복지재단, 두텁고 촘촘한 최고의 복지서비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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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주복지재단, 두텁고 촘촘한 최고의 복지서비스 기대
  • 경상일보
  • 승인 2024.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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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민들에게 전문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울주복지재단 설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난해 말 울주군 자체의 타당성 조사 용역에 이어 울산연구원을 통한 본 타당성 검토에서도 복지재단 설립의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울주복지재단 설립은 민선 8기 이순걸 울주군수의 복지공약 중 하나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출범하는 복지재단이다.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울주복지재단이 설립되면 저출산·고령화 등 문제에다 도농 통합형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울주군의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연구원이 최근 완료한 ‘(가칭)울주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보고서’을 보면 투자 및 사업의 적정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복지재단 출범의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인 각종 복지시설 등을 통한 복지행정에 전문성·효율성의 옻을 입히려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은 이번 타당성 결과를 토대로 시·군의 재단설립 심의,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복지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 출연금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을 포함해 20억 원 규모이며, 향후 5년간 재단 운영비로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재단은 2개 조직에 15명 규모로 운영된다.

울주군의 올해 복지 예산은 웬만한 지자체의 1년 전체 예산을 웃도는 4000억원 대에 달한다. 복지재단이 가동되면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기획·관리해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 지역특화형 복지 정책 추진이 가능해진다. ‘전생애·빈틈없는·복지울타리’라는 3개 키워드 아래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울주군의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는 곧 복지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토대로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 서비스 요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자체 행정에서 복지 분야 사업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과 복지서비스의 전문성과 공공성 확보, 복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울주군은 복지재단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모든 군민이 행복한 최고의 복지 정책을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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