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찍은 울산의 풍경과 어우러진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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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찍은 울산의 풍경과 어우러진 시조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0.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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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활동하는 임석(사진) 시인이 디카시집 ‘다시 그리움을 담다’를 펴냈다.

‘디카 시’는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와 시(詩)를 합친 단어로,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의 삶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문화가 됨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시 장르다.

임석 시인의 이 시집은 △1부 호계에서 남창까지 △2부 갯바람 불어오는 풍경 △3부 북구남작의 빼어난 절경 △4부 달빛차 한잔하며 △5부 울산의 포구 등 5부로 구성됐다.

▲  임석(사진) 시인
▲  임석(사진) 시인

임석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대한민국 문학계에 새로운 변화가 올 줄 알고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의 국시(國詩)인 시조의 형식으로 만들었다”며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시가 범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김종희 문학평론가는 “이번에 상재(上梓)하는 이 디카시집은 상당 부분이 ‘디카시조’의 형용을 하고 있고, 시적 성취도 수발(秀拔)해 눈길을 끈다”고 평했다.

임석 시인은 울산 출신으로 200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2000년 ‘시조문학’ 신인문학상, 2011 울산시 문화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졌다. 시조집으로 ‘개운포 사설’ ‘돌에 새긴 원시’ ‘바위벽에 잠든 바다’ 등을 펴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자문위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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