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축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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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건축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0.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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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김경섭 울산광역시건축사회 회장, 주상균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등 내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지역 건축인들의 축제인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가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 20일까지 4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내외빈과 지역 건설·건축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 이어 테이프 커팅, 전시장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기시감(데자뷰)’을 주제로 울산시 건축상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시상식, 주제전, 기획전, 원로작가전, 영상전, 6대 도시 교류전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인 ‘거기 있었다 전(展)’은 15명의 건축가가 참여해 남구 두왕동 지산소류지 인근에 퇴직자를 위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은퇴 후 취미생활을 즐기고 공동 생산한 물품을 판매하며 살아갈 수 있는 풍경을 제안한다.

‘기획전(같이 있었다 전(展))’은 5명의 신진 건축가를 홍보하고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램 설치, 동해남부선 운행 등으로 태화강역 주변 이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근의 광장, 화장실, 키오스크, 가로 환경 등을 재구성해 활용도를 높이고 울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방안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원로작가전(먼저 있었다 전(展))’은 울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60세 이상 건축사 5명의 경험이 누적된 작품을 청사진과 도면, 모형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경섭 울산시건축사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울산건축문화제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익숙했던 것을 다시 본다’는 기치 아래 울산건축문화의 현재와 미래의 건축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문화제는 건축문화 향상을 위해 건축 관련 종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주제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건축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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