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찾아 발로 뛰며 문화도시로 가는 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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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찾아 발로 뛰며 문화도시로 가는 길 제시
  • 이형중
  • 승인 2024.10.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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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본보가 울산의 원도심을 ‘문화 1번지’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시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방문했던 캐나다 밴쿠버 개스타운. 경상일보 자료사진
‘문화’는 도시 경쟁력의 척도가 된다. 국내외 문화 선진 도시들이 앞다퉈 문화·관광 융성시대를 꽃피우는데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상일보는 창간 이후 지속적으로 문화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본보는 풍성한 문화 인프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도시가 성장가도를 달리는 세계 현장 곳곳을 누볐다.

자체 해외 기획물 중 상당수를 ‘문화·관광’분야에 할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강국으로의 해법찾기에 주력했다.

지난 2006년 5월 본보 취재진은 일본 현지를 찾아 울산 출신 현대무용가 박영인(일본명 쿠니 마사미)의 예술과 인생을 조명했다. ‘일본 무용교육 기틀마련 세계 넘나든 울산인’이란 기사는 지역 문화인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됐다. 같은해 11월에는 울산에도 수준 높은 문학관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립 오타루문학관 등을 둘러보며 울산 도시 특성에 맞는 문학관 설립 방향을 모색했다.

이듬해 6월에는 울산이 공업도시가 된 이래 귀중한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의 상징으로 부활한 오사카 중앙공회당, 폐허의 거리 부활시킨 나가하마시, 옛 건축물을 현대적 용도로 재생한 오카야마 사례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특히, 본보는 ‘문화도시 울산, 이렇게 만들자’란 대명제를 안고 2009년 12월 문화로 부활한 공업도시 영국 리버풀, 강따라 문화가 흐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를 찾아 울산도 문화도시를 꿈꿀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10회에 걸쳐 기획물을 내보냈다.

또한 본보는 울산의 원도심을 ‘문화 1번지’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시성장을 구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2010년 5월 캐나다 밴쿠버, 미국 워싱턴주로 향했다. 최첨단 빌딩숲 속 100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시장, 외딴 섬 오래된 공장지대에 예술을 덧입혀 도시재생에서 성공한 사례를 살펴봤다.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외 기획물도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산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앞서 해외 선진 박물관 운영 실태 등을 살펴보기 위해 파리 라 빌레트, 시카고 과학산업관, 스페인 펠리페 과학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새로운 문화코드로 산업과 관광을 접목시키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외에 ‘누정(樓亭)의 문학을 찾아서’(2009년 11월~, 중국 강서성), ‘문화, 경제를 창조하다’(2013년 11월~, 일본 나오시마 등), ‘책 읽는 도시 울산만들자’(2015년 5월~, 영국 웨일스, 프랑스 베슈렐), ‘국내외 미술관 도시를 가다’(2015년 7월, 싱가포르, 홍콩), ‘울산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가는 길’(2016년 5월~ 이탈리아), ‘관광도시 울산의 가능성을 보다’(2017년 9월, 요코하마), ‘공업센터 지정 60주년 울산 문화도시 옷 입는다’(2022년 5월, 스코틀랜드) 등의 기획물을 보도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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