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두뇌 스포츠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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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두뇌 스포츠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첫 개최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1.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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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울산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가 7일 호텔 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뇌 스포츠로 널리 알려진 브리지 대회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울산시체육회는 ‘2024 울산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가 7일 호텔 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전국 브리지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브리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브리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회다. 홍진희 한국브리지협회장과 김혜영 부회장, 김재익 울산브리지협회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도 브리지협회장들이 참석해 울산에서 첫 발을 내딛은 브리지를 응원했다.

카드 게임 중 최고 난이도로 불리는 브리지는 2대2로 팀을 나눠 52장의 카드 플레이를 펴치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는 경기다.

빌 게이츠와 웨렌 버핏이 즐겨하는 게임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종목에 그치고 있다.

브리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시범 종목으로 출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적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혜영 부회장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6회 세계 브리지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팀이 8강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아직 생소한 종목이긴 하지만 두뇌 스포츠 종목으로 울산이 중심이 돼 브리지 대회나 강습회 등 다양한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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