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깜짝 출격’ 울산, 서울 상대로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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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깜짝 출격’ 울산, 서울 상대로 1대1 무승부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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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박주영이 1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박주영 플레잉코치의 현역 고별 무대에서 FC서울과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비겼다.

울산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조기 우승을 달성한 울산(승점 69)은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이어갔다.

울산은 전반 추가 시간 보야니치의 후방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6분 서울 린가드에게 실점했고, 승부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울산은 전반 32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레전드’ 박주영을 교체로 출전시키며 ‘은퇴 경기’를 치르게 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이벤트가 있었다. 팀워크가 좋은 이벤트였다. 우리 입장에서는 잘 치렀다.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 서울도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다.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사실 박주영의 서울전(출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우리팀의 팀워크가 얼마나 좋은지 확인했다. 박주영은 어린 시절 서울에서 성장했고 한국 축구 전설이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이 존중해서 좋은 날이었다”며 의미 있는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대관식을 실시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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