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체육회는 12일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시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각 회원 종목 단체장, 교기 육성 종목 학교장을 비롯한 선수 및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전국체전에 참가한 시 선수단 해단식은 12월에 열리는 체육상 시상식을 겸해 진행됐다. 하지만 시체육회는 올해부터 시 선수단과 각 종목 단체장을 비롯한 임원들, 교기 육성 종목 학교장들을 격려하고,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별도로 해단식을 마련했다.
해단식은 시 선수단 성적 보고, 단기 반환, 참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한국 여자 복싱 간판이자 전국체전 대회 12연패를 달성한 복싱 오연지(울산시체육회)와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수영 안세현(울산시체육회)이 차지했다.
안세현은 대회에서 접영 50m, 접영 1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시 선수단 중 유일한 3관왕에 등극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지도상은 한량경 시체육회 수영팀 감독과 이상언 시체육회 복싱팀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단체상은 여자 일반부 볼링 단체 3인조와 단체 5인조를 석권한 시체육회 볼링팀과 남자 대학부 테니스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울산대학교 테니스팀이 받았다.
시체육회는 최우수선수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들에게 각각 포상금 100만원을, 최우수 단체에게는 포상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한 울산시씨름협회와 울산시태권도협회에는 상패와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종합 3위를 입상한 울산시복싱협회와 울산시축구협회에는 포상금 1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계영 울산시수영연맹회장을 비롯한 20개 회원 종목 단체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울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돌아온 선수,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울산시 선수단이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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