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울산 콘텐츠페어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의 성과를 전시하며 시민들의 콘텐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만큼 학생들은 콘텐츠 산업 분야의 다양성과 직업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콘텐츠 사업을 통해 238명의 고용 창출(2023년 117명), 13개사 창업(2023년 6개사), 약 334억원(2023년 299억원)의 기업 매출 성과를 거뒀다. 울산 콘텐츠페어에는 시가 올 한 해 동안 울산 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한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울산글로벌게임센터, 울산웹툰캠퍼스, 울산메타버스지원센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등의 성과물 89점이 전시된다.
영상존, 기업관, 창작관, 글로벌 게임존, 메타버스 지원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캐릭터, 게임, VR,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와 문화상품을 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상존에서는 울산 콘텐츠 산업의 창의성과 지역성을 담은 영상 콘텐츠 모음을, 기업관에서는 울산 콘텐츠 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지원 사업 성과물을 선보인다.
창작관에서는 울산 창작자의 우수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발굴 및 구현하기 위해 개설한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지원 사업과 창·제작물 및 지역 특화 소재 연계 지역 중점 콘텐츠 발굴을 위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성과물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게임존에서는 울산 우수 게임 콘텐츠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개설한 울산글로벌게임센터 지원 사업 성과물을, 메타버스 지원관에서는 울산 특화산업 메타버스 현장의 메타버스 융합콘텐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울산메타버스지원센터 지원 사업 성과물을 각각 공개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의병장 이응춘의 임진왜란 이야기를 웹툰 실감 영상으로 선보인다.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4개국의 총 30여개 웹툰을 경험할 수 있는 ‘울산 아시아 웹툰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울산 아시아 웹툰 전시회는 울산 웹툰 예비 창작자들의 웹툰 산업 진입을 돕기 위해 개설했다.
웹툰 드로잉 체험, 웹툰작가 캐리커처, 포토부스, 군것질 존(달고나) 등 여러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콘텐츠페어는 지역의 기업과 창작자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제작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기회에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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