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전과 박애사상(博愛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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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전과 박애사상(博愛思想)
  • 경상일보
  • 승인 2025.0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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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찬 울산시 전문경력인사 지원센터 전문위원·전 울산대 교수·전 NOV코리아 부사장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가장많이 듣고 보고있는 말이나 글로서 안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TV나 라디오 또는 신문 등의 전달매체를 통해서 말이다. 최근 국제정치적 상황이나 펜데믹의 영향도 있겠지만 유독 다양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 났으니 언론매체를 통하여 방송을 했고 이를 보고듣고한 시청자들은 당연하게도 귀와 눈이 피곤할 수밖에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동차에 의한 사고와 토목, 건축현장에서의 사고들은 다양한 요인에 의한 재산손괴와 인사사고를 유발했고,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도 재산손괴와 인사사고를 유발시킨다. 물론 이상기온으로 인한 홍수 또는 산불로 대형 재산손괴사고나 인사사고도 있긴해도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사고예방에 의한 인명구조와 재산손괴를 최소화 하자는데 있다.

필자가 몇 년전에 어느 언론사에 투고한 글 중에서 사고예방의 가치가 만근이라 한다면 사고후의 수습이라는 것은 원형복구가 아닌 막대한 손실자체라고 말한바 있다. 사고예방에 대한 대처방안을 몇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번 투고 때는 사고수습후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원인 규명을 하고 동일사고가 재발않도록 새로운 메뉴얼을 만들어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여 사고를 예방토록 하고 이때 만들어진 매뉴얼이나 교육, 훈련방식은 보다더 확대실시 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부처를 통해 전관련 단체가 실시토록 홍보하자고 했다.

지난번 제안이 물리적인 실행사항이라면 이번 제안은 정신적인 의식교육이다.

이번 제안의 첫째사항은 박애사상(博愛思想)의 고취(鼓吹), 즉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상교육의 강화가 도움이 크게 된다고 본다. 서양문화가 기독교사상으로 사람을 중시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상에 의해 사고발생시에 자기를 희생하면서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어렵잖게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봤을 것이다. 또한 이들의 공통분모가 자유, 평등 ,박애 아니든가. 즉 이들의 일상문화가 사람중심의 사회인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사람우선이니 사고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것은 박애사상으로부터 나온다.

최근 우리들의 가까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인명피해가 얼마나 많았는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왜 그토록 많은 생명이 없어져야 했는가. 음주자동차가 사망사고를 냈고, 이유없이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부모 자식간의 살인, 형제자매간의 살인을 하는 형태. 분명 사람이길 거부하는 일련의 현상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어 많은 종류의 종교활동이 있으나 이들의 종교활동을 통한 사회적인 박애정신등의 교육효과를 정량적이거나 정성적이라도 시대흐름에 따른 분석결과는 없다.

신자수는 얼마나 늘었다 줄었다는 결과는 분명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총체적으로 교유기관, 종교단체 및 각종사회 단체생활을 통해 박애사상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효과가 얼마후에나 나타날지 모르지만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또 하나는 언어의 마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현재 정형화되어 있는 ‘안전사고(安全事故)’라는 언어다.

이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고 자체를 의식하게 되는 언어이니 이를 지양하고 산업재해로서 인명사고 또는 화재사고 등으로 보다 사고와 관련있고 사실감있는 언어를 사용함으로 사고를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하여 경각심을 높여 사고예방에 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적으로 일상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는데는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여 이는 사회적인 문화로 승화시켜 나가게하고, 사고관련 일상용어 사용으로 사고자체의 의미를 인식하게되는 효과가 있게돼 사고예방에 다소나마 도움이된다고 확신한다.

이외찬 울산시 전문경력인사 지원센터 전문위원·전 울산대 교수·전 NOV코리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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