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7일 “올해 울산 교육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시범운영되고, 하루 15분 독서시간을 통해 학생 중심의 독서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삶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미래의 삶을 탐구하고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천 교육감은 올해 주요정책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안심 교육,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창의 역량 배양,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 읽는 소리, 학교를 채우다’라는 구호 아래 하루 15분 독서시간 운영, 학교·학급 단위 낭송·낭독대회, 1학교 1독서 동아리, 교과 연계 독서교육 등이 펼쳐진다. 오는 9월에는 어린이독서체험관을 개관해 인문소양을 갖춘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개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실에서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채움교사제를 초등 12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학생 맞춤형 안심 교육을 위해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달된 늘봄지원실장은 교사들의 혜택 등을 다각도로 고민해 2학기에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사안 처리 지원과 예방적 활동을 지원하는 학교폭력 신속대응전담지원팀을 연중 운영하고, 정신건강전문가의 학교 방문 지원과 위(Wee) 프로젝트 시범사업 운영을 확대한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는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할 방침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정해진 예산 안에서 과목 등을 선정해 진행할 수 있다. 유아교육과 보육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 교육부의 기조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