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전체 예산의 33.7%인 4142억원의 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돌봄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인프라 확충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 역점사업으로 먼저 ‘출생에서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지원’을 펼친다.
군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전세자금 대출이자(최대 2%)를 기존 최장 4년에서 자녀 출산 시 최장 8년까지 확대한다.
또 출산 가정이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하게 아이를 맞이하도록 첫만남이용권(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 출산장려금(첫째 7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 생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과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효도이용권을 연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하고, 경로당 맞춤형 환경개선사업도 사업비를 증액한다.
100세 이상 고령 어르신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장수 물품을 지원하고, 울산 최초로 참전유공자에게 위로 수당(분기별 30만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게다가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빈틈없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홀몸노인 AI스피커 스마트 케어사업과 함께 고독사 사각지대인 청년·중장년을 대상으로 2060 고독사 예방 전력 매니저 서비스를 시행한다.
복지 인프라도 확충한다. 울산 최초로 복지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울주복지재단을 오는 8월 출범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중부종합복지타운에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경로식당 등 입주가 예정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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