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일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울주군 거주 취업자는 11만8000명으로 이 중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가 8만2000명으로 전체 69.4%였다. 울산에서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중구로, 취업자 10만명 가운데 35.2%인 3500명이 지역 내에서 통근했다.
울주군과 남구는 지역활동인구 비중에서도 격차가 컸다. 지역활동인구는 지역 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더한 것이다.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 인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일자리 밀집도가 높아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울주군이 115.8%로 가장 높았다. 울주군은 15세이상 인구는 총 19만8000명이었고, 지역활동인구는 22만9000명이었다. 중구는 15세 이상 인구가 17만7000명이었는데, 지역활동인구는 13만6000명에 불과해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76.8%에 그쳤다.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남구 104.5%, 동구 100%, 북구 103.8% 다. 다만 울산 남구의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2023년 하반기 28만5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27만8000명으로 7000명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로 60.5%였다. 중구가 56.8%로 가장 낮았고, 동구 66.7%, 북구 64.3%, 울주군 65.7%였다.
울산은 특광역시 가운데 고용률 상·하위 지역 간 격차가 3.7%p로 가장 낮았다.
15~29세로 좁혀보면 울산의 고용률 상위 지역은 동구로 44.4%고, 하위 지역은 울주군(32.2%)이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남구가 37.5%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10.7%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제조업의 경우 북구(43.1%)였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남구(37.7%),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중구(18.0%), 건설업은 울주군(10.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남구(9.8%), 농림어업은 울주군(4.7%)이었다.
구군별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은 동구의 경우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가 44.2%로 가장 높았고, 남구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2.7%), 중구는 서비스·판매종사자(19.5%) 등이었다.
울산에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40.8%였고, 가장 낮은 곳은 남구로 37.1%였다.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4.0%였고, 가장 낮은 곳은 동구로 2.9%였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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