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공존, 맞춤형 폐교 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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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공존, 맞춤형 폐교 모델 만들 것”
  • 이다예
  • 승인 2025.02.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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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25일 부산·울산·경남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문화 공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25일 부산·울산·경남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문화 공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과 함께 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재생 모형을 탐색하기 위해 천 교육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급식연구소’와 ‘지혜의바다도서관’을 탐방하고, 폐교를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살폈다.

학교급식연구소는 1999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진전초 여항분교를 활용한 사례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2018년 구도심 내 남녀중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된 학교의 체육관을 새 단장한 공간이다. 교육감들은 두 기관을 둘러보며 폐교가 교육과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운영 사례를 살폈다.

공유회에서는 각 교육청이 추진 중인 폐교 활용 사례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자치 기반의 문화예술 공간 ‘학생교육문화회관’, 지역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쉼터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 ‘큰나무놀이터’를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폐교 활용 모형을 구상하고,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폐교를 단순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모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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