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댐 기후대응댐 됐다…이르면 2027년 수문설치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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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야강댐 기후대응댐 됐다…이르면 2027년 수문설치 공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3.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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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울산 회야강댐 등 기후대응댐 9곳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회야강댐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2028년께 수문 설치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한강 등 전국 5대 권역별 물 부족, 홍수 예방, 하천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기후대응댐 14곳의 후보지와 후보지(안)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하고 같은 해 10월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서에 10곳을 후보지로 담았다.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지자체와의 공감대가 형성된 울산 회야강댐, 경북 청도 운문천댐 등 9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로 확정된 9개 댐에 대해서는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통해 댐 필요성, 위치, 규모, 용도 등을 구체적으로 개별 검증한 뒤 2027년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울산 회야강댐은 하류 지역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 울산 시민의 식수원을 확대하기 위한 수문을 설치한다.

만약 만수위까지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문을 설치할 경우 약 680만㎥의 저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기존 용량 대비 30% 정도 증가한 수치로, 홍수 통제뿐 아니라 댐체 안정성 및 부족한 댐 용수까지 확보할 수 있어 시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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