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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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 머리 맞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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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이차전지 포럼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민의원실 제공
최근 저가형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우위를 빼앗긴 국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위기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13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이차전지 포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유럽 주요국들의 ‘탈중국’ 현상으로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환경에서 K-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어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중국 제품과 원가차이 극복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 PD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R&D 지원 없이는 우리나라가 미래에도 계속해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부 관계자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박 의원과 국회 이차전지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을 비롯해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현재 중국산 저가 배터리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어 국내 소재 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K-배터리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롭게 재편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 재고 방안을 논의하는 시의적절한 토론회가 됐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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