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발생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유류탱크 화재의 위험성을 재확인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및 탱크터미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울산 전 탱크터미널 및 화물 검정사, 울산항 유관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유류탱크 사고 조사 결과와 유류탱크 화재의 특수성 및 진압 방법, 사업장의 자율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울산소방본부에서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사업장에 △불활성 기체 봉입설비 사용 및 탱크 하부에서 시료 채취 작업 검토 △위험물 취급장소에서의 안전관리자 입회 및 관리·감독 강화 △시료 채취 작업 전 안전기준 적극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권고하고, 탱크터미널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전 사업장 및 유관기관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관리는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소방본부와 유관 사업장들이 협력해 더욱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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