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5개 대학 의대생 대표들은 9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투쟁 방향성을 존중하고,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파면으로 문제 해결의 단초는 마련됐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사태의 해결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 구조와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은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복귀 후 투쟁’으로 방침을 선회한 데 따른 사과의 입장도 밝혔다. 울산대 의대생들은 지난달 31일 개강에 앞서 전원 복귀 의사를 밝히고 복학 신청을 했다.
이들은 “압박에 결국 굴해 먼저 이탈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다른 학교 학우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수업 거부 등의 투쟁을 예고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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