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 “가장 오래된 남구지역 여성봉사단체 자부심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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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 “가장 오래된 남구지역 여성봉사단체 자부심으로 활동”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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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 회원들이 급식을 준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든 힘든 분들이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를 따뜻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돼 주는 봉사단체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89년 7월5일 창단한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는 울산 남구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봉사단체다.

60~70대 주부 19명으로 구성된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는 주로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병원 옆 다리 밑 급식봉사 △노인 시립 급식소 △장애인 체육관 급식소 △시각 장애인 복지관 급식소 △울주군 장애인 작업장 활동 지원 △시각장애인 효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울산적십자사 1층 빵나눔터에서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할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직접 만든 카스테라 200개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 달에 5회 정도 꾸준히 봉사하고 있으며, 월례회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회원들의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에 대한 애정은 특별하다. 남구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봉사단체라는 타이틀은 회원들이 계속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부심이다.

지난 9일 열린 월례회에서 회원들은 가장 오래된 사진인 3주년 사진을 보며 지난 세월을 회상하고 미소지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의 자랑이라고 불리는 박선순, 한용자 회원은 헌혈에 40회 참여하는 등 급식봉사 외에도 여러 봉사에 참여하며 모범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더운 날 옷이 땀으로 범벅되고 엄지 손가락이 퉁퉁 붓는 등 힘들 때도 많지만 ‘잘 먹고 간다’는 홀몸노인들의 한 마디에 힘듦이 눈 녹듯 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구송희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 회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이웃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대한적십자사 태화봉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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