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新 야구도시’로 도약
상태바
울산 ‘新 야구도시’로 도약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14 00: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두겸(오른쪽 네 번째) 울산시장과 허구연(왼쪽 세 번째) KBO 총재가 지난 11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울산의 야구 거점도시 육성과 공동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울산을 야구 거점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프로야구가 쉬어가는 겨울에 열리는 ‘2025 울산-KBO 가을대전(폴리그) 국제야구대회’가 겨울 이벤트로 활성화되고, 문수야구장 관람석 증설, 유스호스텔 건립, 울주야구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시너지를 발휘할 때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지난 11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의 야구 거점도시 육성과 공동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을 대한민국 야구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울산-KBO 가을대전(폴리그) 국제야구대회를 일본 피닉스대전(리그) 및 미국 애리조나 가을대전(폴리그) 같은 세계적인 명문 교육대전(리그)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는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2일까지 19일간 울산 문수야구장 등에서 국내 5개 팀과 해외 5개 팀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총 68경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서는 메인 경기가, 중구야구장에서는 연습 경기가 진행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한국 야구의 경쟁력 강화, 야구 기반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협약에는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를 세계적 명문대전으로 육성 △문수야구장이 최고의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 △프로야구 활성화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이끄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가 세계적인 명문교육 대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울산은 기후 및 위치, 야구 기반, 행정기관의 지원 측면에서 야구 교육대전의 최적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레오 2025-04-14 08:10:00
전국 초중고 야구대회 성지로 육성하는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