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에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선수 증원과 예산 확대 필요성, 학교 교기의 지속적 유지, 교기 운영 권한이 교장에게 집중돼 지도자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적 어려움 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울산스포츠과학고는 전문반 60명, 인재반 25명 등 총 85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전문반은 14종목이 배정돼 있다”며 “2026학년도 신설 종목이 추가됐지만 정원은 그대로 유지돼, 결국 기존 종목별 배정 인원이 줄어 학생들의 진학 기회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학교의 전통 종목인 교기는 유지돼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권 부위원장은 “학생운동부는 단순히 엘리트 선수를 길러내는 도구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협동심, 책임감을 배우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교육청이 채용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운영 책임을 학교장에 전가하는 구조적 모순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학교체육 진흥을 위한 조례 제·개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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