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월 소비자물가 1년3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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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월 소비자물가 1년3개월만에 최고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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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추석연휴 등으로 울산지역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117.31을 기록하며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의 축산물 코너. 연합뉴스
긴 추석연휴 등으로 식료품과 음식·숙박 가격 등이 오르면서 울산지역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4일 ‘2025년 10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2020년=100)는 117.31로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긴 추석연휴로 여행·숙박 수요가 크게 늘고, 잦은 가을비로 농산물 출하가 다소 지연된 것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7월 2%를 기록한 후 8월 1%대로 내려앉았고, 이후 9월(2.3%)부터 두달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가 각각 2.6%, 2.4% 오르며 큰폭으로 뛰었다.

외식비·여행비 등이 포함된 개인서비스의 물가 기여도는 1.11%나 됐다

또 축산물이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고, 수산물도 물가 상승에 0.13% 기여했다.

농축산물뿐만 아니라 석유류 등 공업제품도 전체 물가를 0.83%p나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지난해 가격 하락의 기저효과와 환율 인상 등이 겹치면서 물가를 0.20%p 밀어 올렸다. 가공식품도 물가기여도가 0.32%p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민생소비 쿠폰과의 관련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물가 상승은 특별히 소비쿠폰 영향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큰폭으로) 상승한다면 그렇게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긴 연휴에 따른 여행 증가 등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고 했다.

임혜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도 “(10월 물가 기여도가 높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와 소비쿠폰 관계는 없다”며 “소비쿠폰은 본인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역 여행이나 숙박에는 사용할 수 없고,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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