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4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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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4개월만에 최고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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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최근1년 아파트 진행 건수 낙찰가율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6일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1.1%로 전달(86.2%)보다 4.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93.3% 이후 3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울산지역 재개발 구역 내 아파트와 신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줬다. 최근 울산은 남구와 중구 등 도심지 내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파트 경매가 강세를 보이며 울산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78.1%, 낙찰률도 32.6%로 각각 전국 평균(75.7%·26.8%)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1월 84.0%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 80%대에 머물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경매 진행건수도 7월 100건을 기록한 이후 8월 89건, 9월 48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0월 들어서는 낙찰가율이 크게 오르고 진행건수도 74건으로 올라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경매에 39명의 응찰자가 모여 전국 응찰자 수 상위 10위 물건에 올랐는데, 낙찰가율은 100.7%였다.

다만 울산은 아파트 등 주거시설 경매 호조에도 업무·상업시설(55.7%)과 토지(47.2%) 경매 부진으로 전체 용도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62.6%)을 밑돌았다.

지난달 울산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물건은 중구 약사동의 근린상가로 41억9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은 71.3%였다. 또 남구 삼산동과 동구 전하동의 아파트에도 각각 27명, 23명의 응찰자가 모였고, 낙찰가율은 각각 94.2%, 93.1% 였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2964건으로 전달(3461건) 대비 약 14% 감소했다. 낙찰률은 35.6%로 전달(34.9%) 보다 0.7%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87.0%) 대비 0.6%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아파트 낙찰률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102.3%로 전달(99.5%) 대비 2.8%p 상승해 3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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