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 앞두고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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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 앞두고 머리 맞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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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 7일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TP 제공
국내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사업의 본격 착수를 앞두고 울산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는 지난 7일 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주관기관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실증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을 맞아 마련됐으며 울산시와 울산TP,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등 주요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암모니아 공급 안전관리 △Truck to Ship(트럭투십) 벙커링 실증 절차 △실증 착수 일정 등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협력체계와 역할 분담을 구체화했다.

또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재정지원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보조금 집행·관리 지침을 공유하는 등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논의도 병행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다.

내년 1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육상 이동식(트럭투십)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핵심 안전기준 검증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연료 전환 정책에 부합하는 공급망(Supply Chain)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신 울산TP 원장은 “주관기관들이 협력체계를 다지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면밀히 준비하는 자리였다”며 “실증사업의 성공과 투명한 예산 집행을 통해 울산이 글로벌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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