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부실·가계빚 증가…금융 건전성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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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부실·가계빚 증가…금융 건전성 부담 우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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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이 지속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금융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국내외 금융리스크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유의·부실 우려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9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의 약 52.7%(12조6000억원)가 지난 1년 동안 재구조화·정리됐지만 건설경기 부진, 지방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해 개선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은 1148조원으로,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5~6%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주택 매수자들이 신용대출 등 비담보대출까지 추가로 활용할 경우 금융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담대를 포함한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1953조원으로,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감소세지만, 여타 국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는 1%대를 웃돌면서 부실화 우려가 확대됐고,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다.

연구원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위험 관리와 취약부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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