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산단 노후배관, 실시간 AI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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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산단 노후배관, 실시간 AI관리체계 구축”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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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7일 울산시, 화학물질안전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울산·여수 석화산단 안전관리 기술교류회’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울산에서 울산과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단의 안전관리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한국산단공은 18일까지 이틀간 울산시, 화학물질안전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울산·여수 석화산단 안전관리 기술교류회’ 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산업단지 관계기관, 연구기관, 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의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각 지역의 수행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안전관리 기술과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산단공은 울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석유화학산단 지하 배관의 과밀화와 부식·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 기존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예·경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울산국가산단 내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통합 관리되고, 이를 통해 배관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2차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시 사업과 연계해 지상·지하 사외배관 정보를 체계적으로 최신화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 사업으로 화학물질 종류, 배관 관리 주체 등 핵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화학사고 대응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예방 중심의 과학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은 데이터·기술·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교육·정책 개발·실증사업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살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AI·IoT 기반 안전관리 기술은 사고 발생 후 대응을 넘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울산의 시범사업이 전국 산업단지의 화학사고 예방 표준모델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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