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8일 충북 오송에서 지방해양수산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하는 ‘항행장애물 제거 방안 합동 연수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항행장애물은 선박이나 선박에서 떨어진 물체 등이 해상에 떠다니며 다른 선박의 운항을 위협하는 요소로 발견 즉시 처리 여부가 사고 예방을 좌우한다.
정부는 신속 대응을 위해 각 기관의 이해도와 협업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해수부는 2020년부터 매년 권역별 연수회를 통해 현장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항행장애물 위험성 결정 방식 △행정대집행 절차 △주요 제거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장애물의 크기·형태, 수심·지형, 통항 밀집도 등을 종합 평가해 위험도를 산정하는 방법론도 실무 중심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 관련 법령 전문가가 참여하는 ‘항행장애물이 궁금해(海)? 무엇이든 질문해(海)!’ 세션도 마련돼 현장 담당자들의 법·제도 관련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은 “항행장애물은 해상교통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회가 실무 역량을 높이고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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