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인데…앱 설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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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인데…앱 설치부터”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6.01.23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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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70대 여성 A씨에게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00씨가 조카가 맞느냐, 지금 위임장을 갖고 A씨의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A씨가 위임장을 작성해준 사실이 없다고 말하자 B씨는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경찰서 형사과장을 연결해주겠다”고 했다. 이후 연결된 가짜 형사과장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현금 출금을 지시했고, 이후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약 800만원을 편취했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고연령층을 대상으로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시켜 ‘도청기능’으로 실제 경찰 연락 시 “우리가 보낸 테스트 경찰이다”며 믿지 못하게 하는 수법 △본청에서 “악성앱 설치 및 피싱사이트 접속이 의심돼 연락했다”며 경찰을 사칭하는 수법 △‘세탁기 등 전자기기 설치 미끼전화’나 ‘가짜 카드사 콜센터’로 연결하는 수법 등이 확인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배송원 미끼전화’에 대한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한 결과 울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7월 87억8000만원에서 12월 12억7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이에 대응해 최근 해외 범죄조직은 더욱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종 미끼전화’ 수법 개발에 혈안이므로 수법을 알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신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찰청 범인 목소리 제보 캠페인’을 통해 실제 범인 음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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