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선 등 주력산업 밀집
가동업체 줄고 가동률 추락
생산·수출액도 곤두박질
주요 경제지표 일제히 하락
고용상황도 갈수록 악화
산단 맞춤형 지원방안 시급
가동업체 줄고 가동률 추락
생산·수출액도 곤두박질
주요 경제지표 일제히 하락
고용상황도 갈수록 악화
산단 맞춤형 지원방안 시급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4월 가동업체수는 온산이 247개사, 울산미포가 668개사로 1년전에 비해 온산(269개사)은 22개사, 미포(718개사)는 무려 50개사가 줄었다.
주력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업종이 밀집된 미포국가산업단지내 기업 경영이 상대적으로 더욱 악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동업체가 줄면서 가동률도 동반 하락했다. 이 기간 온산산단 가동률은 87.3%로 1년전 89.4%에 비해 2.1%p 줄었다. 미포산단 가동률도 지난해 4월 87.9%에서 올 4월 80.2%로 7.7%p 급락했다.
수출액도 올 4월 온산산단은 10억5600만달러로 1년전 13억500만달러보다 2억4900만달러, 미포산단은 24억9200만달러로 1년전 41억5700만달러보다 16억6500만달러 급감했다.
특히 울산미포산단의 경우, 수출실적이 전월(3월, 60억700만달러)대비 -58.5%로 반토막 나 코로나로 인한 수출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산산단의 전월대비 수출실적은 -12.0%다.
생산액도 1년전에 비해 2개 산단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모했다.
온산산단의 경우 2조6590억원으로 1년전 3조4191억원으로 7600억원 감소했다. 울산미포는 7조9716억원으로 1년전(9조8678억원) 1조8000억원 정도 하락했다.
고용상황도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이다. 4월 온산산단 고용은 1만5559명으로 1년전(1만5768명)보다 소폭 줄었고, 울산미포도 9만1630명으로 1년전(9만1947명)보다 300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질적인 경영악화가 이같은 경제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 같다”면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만큼 맞춤형 산단 활성화 지원방안이 조속히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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