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 김승길 박사는 16일 울산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MaaS)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울산지역 통행과 울산과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는 주변도시(부산·경주·창원·김해·양산) 간 통행할 때 승용차·택시와 같은 개인교통수단이 50% 이상 수단분담률을 차지함에 따라 도시부 도로의 교통혼잡비용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지속해서 감소추세여서 재정보전 지원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최근 기술 발전으로 공유교통수단의 확산과 데이터 통합관리가 가능해져 도시 교통문제 해결 수단으로 대중교통 및 공유교통수단 등을 연계하는 MaaS가 등장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aS는 실시간 통합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자가용 이용을 지양하고 대중교통, 택시, 공유교통수단 등을 이용해 기존 교통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며 결제 및 발권으로 인한 시간 소비를 줄여 개인의 이동성 및 통행계획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울산은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구축과 함께 자율주행 승용차·셔틀버스가 실제 도로를 운행하는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어 장래 MaaS와 결합해 운영하면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용자, 교통정보 제공기관, 대중교통 및 공유수단 공급자, 플랫폼 운영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포함돼 개인과 공공의 이익이 상충될 우려가 있어 MaaS 도입을 위해선 공공 및 민간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