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육상 물류연계 효율화 위한
무인 화물트램 구축사업 속도내고
어라운드뷰 운항보조시스템 도입
드론 활용 선용품 수송 시도 등
스마트·글로벌 항만 선도해 주목
무인 화물트램 구축사업 속도내고
어라운드뷰 운항보조시스템 도입
드론 활용 선용품 수송 시도 등
스마트·글로벌 항만 선도해 주목

25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단지 간 초단거리 무인 화물트램 구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빠르면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무인 화물트램 개발 기획연구 작업이 추진된다. 이후 내년부터 세부적으로 예산확보, 실증 대상지 발굴, 시범운영 인프라 구축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항만~육상 간 물류연계 효율화와 수출입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후단지 화물을 적시에 터미널로 운송 가능한 차세대 운송수단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배후단지와의 연계성 강화와 물류흐름 개선으로 컨 화물 울산항 유치에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항만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컨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업체 등 이해관계자 수요 및 의견 조회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및 현장 실사, 무인 화물트램 연구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밟아 왔다.
이 외에도 선박의 주차를 의미하는 부두접안 과정을 어라운드뷰로 장애물과 속도 및 거리를 모니터링해 안전하게 접안을 돕는 운항보조시스템을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 부두에 적용해 항만안전성 향상은 물론 울산항이 스마트 항만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항만 권역 내에서 가장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기 까다로운 곳으로 알려진 울산본항 4부두에 ‘AVISS(around view intelligence system for ship)’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이 시스템에는 영상위치분석, 영상정합기술, 해양 장애물 탐지기술, 영상 3차원 분석기술 등이 적용된다. 또 드론을 활용해 선용품을 육상에서 해상 선박으로 수송하는 시범도 연출되는 등 울산항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선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지역 항만 관계자는 “인공지능, 자율운항선박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이 항만과 접목되면서 기존 산업 외 새로운 신산업이 육성되면서 항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스마트 항만으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항만 이미지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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