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만나는 박대성 화백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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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만나는 박대성 화백 50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8.30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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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일환

언택트 시대 문예교육자료 주목
▲ 랜선으로 만나는 한국화 거장의 화업 50년. 박대성 작가의 작업실.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을 주제로 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영상이 언택트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자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대성(75) 작가는 경주(삼릉)에 작업실을 두고 있으며, (재)문화엑스포에 본인의 작품 830점을 기증 해 2015년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개관하는데 기여했다.

박대성 작가의 디지털 아카이빙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실시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이었다. 2015년 처음 시작됐지만 한국화 분야에서 선정작가가 나온 건 지난해 5월 박대성 작가가 처음이었다.

이번 박대성 아카이빙(책임연구원 이은호 홍익대 동양학과 교수)에는 작품과 연보, 전시이력, 참고문헌 등 자료와 인터뷰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박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와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미술을 익힌 과정,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떠난 오지여행, 솔거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된 이야기 등을 시대흐름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

영상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박대성 화백은 독학으로 예술을 익히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신라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작품으로 나타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이룬 매끈하고도 거친 우리의 전통미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박대성의 미학이다”고 분석했다.

박대성 작가는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번 일이 한국화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당 아카이빙 영상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유튜브 채널(https://youtu.be/6jnsI-M-2r4)에서 볼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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