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업계, 친환경·자율주행차 전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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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업계, 친환경·자율주행차 전환 서둘러야”
  • 이춘봉
  • 승인 2020.09.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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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이슈리포트서

코로나 위기 대응 해법 제시

고용안정 생태계 조성도 강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 고도화 및 미래차 중심 구조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황진호 울산연구원 박사는 7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울산 자동차, 코로나 사태에 위기 대응 서둘러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박사는 신종코로나 지속으로 울산 경제 전반에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2차 확산까지 우려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환경 변화 역시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박사는 신종코로나로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가 주춤거리지만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5G,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황 박사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일부 퇴출과 사업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 생산공정은 스마트화 촉진과 미래차 전환으로 기존 일자리를 상실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울산 내연기관 부품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동시에 미래차 중심의 부품업계 구조 전환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황 박사는전기·수소차 확산 전략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내연기관 부품 축소와 전장부품 확대에 대응한 사업 전환 등 부품업체 구조 조정대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부품 산업 고용안정 지원센터 설치’ ‘고용 유지·창출 장려금 지원’ ‘고용안정형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자동차부품 고용유지 지원책으로 고용안정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진호 박사는 “현대차의 노사상생기금 등을 활용한 자동차산업 구조전환기금 조성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자동차부품 산업 생태계 조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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