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비제조업 모두 10월 업황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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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비제조업 모두 10월 업황 어두워
  • 김창식
  • 승인 2020.10.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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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생산·채산성 등 모두 부진

제조업 BSI 58…전월보다 4p ↓

비제조 BSI 49…전국 최저 수준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내수부진 등의 여파로 10월 중 울산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체들은 매출, 신규수주, 가동률, 채산성, 자금사정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9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10월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58로 전월(62)대비 4p 하락했다. 이는 9월 중 지역 제조업 업황BSI(58)와 동일한 수준이다. 10월 전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8을 기록했다. 지역 제조업체는 매출(57), 생산(68), 신규수주(55) 가동률(64), 채산성(74), 자금사정(70)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9월)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31.5%), 수출부진(18.0%), 내수부진(12.1%), 자금부족(11.1%) 순으로 지목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환율(+2.3%p), 인력난·인건비 상승(+0.9%p) 등의 비중이 상승하였고 내수부진(-7.2%p), 수출부진(-3.5%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특히 10월 중 울산지역 비제조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지역 비제조업체의 10월 업황전망BSI는 전월(56)보다 7p 하락한 49로 50을 밑돌았다. 전국 비제조업체의 업황전망BSI(62)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계는 매출(50), 채산성(60), 자금사정(60), 인력사정(81)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9월)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0.6%), 내수부진(20.5%), 인력난·인건비 상승(12.9%) 자금부족(11.5%) 순으로 꼽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6.3%p), 불확실한 경제상황(+4.8%p) 등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정부규제(-3.2%p), 인력난·인건비 상승(-1.6%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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