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올해 다양한 마을학교와 마을씨앗동아리를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8개 기관에서 올해는 72개 기관 운영을 목표로 마을학교와 마을씨앗동아리를 운영한다.
마을학교는 학교 밖 돌봄교실인 마을돌봄사랑방, 어린이·청소년 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방과후학교,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학교 밖 체험터인 소규모 체험장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마을씨앗동아리는 학교와 마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교직원과 마을활동가(학부모·지역사회 인사 등)들이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울주군 상북면 다담은갤러리를 리모델링해 울산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은 교육청과 학교, 마을을 이어주는 중간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교육자치협력단 운영, 마을교사 양성 등 거점센터 기반 조성을 비롯해 청소년자치배움터, 마을시민배움터를 운영하면서 울산형 마을교육공동체의 선행모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초등 창의체험, 중등 진로체험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인 요리, 제과, 목공, 농사 등의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49개 학교에서 1만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