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공약대결]“머물고 싶은 도시 남구 만들기”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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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공약대결]“머물고 싶은 도시 남구 만들기” 이구동성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4.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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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년·일자리·복지 분야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3명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각지대 없는 복지 정책 추진 등을 약속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 속에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김석겸 후보, 청년·여성·노인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주력
서동욱 후보, 청소년문화센터 건립·퇴직자 재취업 알선 약속
김진석 후보, 행정센터 내 돌봄 SOS센터·매니저 배치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대표공약에 포함시킨 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청년, 여성, 노인, 재취업 희망자, 퇴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비롯해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및 노인의 경제활동이 가능해져 선순환 경제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일자리추진단을 통해 공약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빈틈없는 복지 체계 구축’ 공약도 있다. 아동 및 청소년, 어르신 복지 확대 및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큰 틀로 잡았다. 우리 마을 간호사 배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활성화를 통한 복지 공동체 구성, 청소년 상담센터 및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다함께 돌봄 센터 확충 등을 약속했다.

김석겸 후보는 청년 결혼 비용으로 최대 2억원에 대한 이자 지원을 약속하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남구,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도시 남구, 살기 좋은 남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

‘복지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남구 만들기’를 대표 공약에 포함시킨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야음·삼산권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의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어린이집 미세먼지 나노방진망 설치 지원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일자리 알선, 자격증 취득교육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남구 일자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 지원, 전문가 컨설팅, 교육기회 확대운영 등에도 나선다. 지역 골목길 순찰, 공공시설물 순찰 등 새로운 노인일자리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지역기업 또는 사회적기업과 퇴직인력간 매칭을 통한 재취업 알선 등도 약속했다.

서동욱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소외된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돌봄 SOS센터 운영’을 대표 공약에 넣은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돌봄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 내 돌봄 SOS센터 설치와 돌봄매니저 배치를 약속했다.

돌봄매니저는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한 뒤 시설 입소, 재가·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 8개 분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 주거생활 지원체계 구축을 비롯해 노후산단 안전점검 및 개보수, 국가산단 대개조 등에 행정력을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김진석 후보는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로 일자리를 꼽으며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설계를 하겠다”며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사업을 총괄할 청년실을 만드는 한편 청년 대출이자 지원, 청년임대주택 건설 추진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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