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라왕경 유적의 잠재적 가치와 향후 미래의 변화를 미리 예측해 보자는 취지다.
세계유산 등재이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첫 행사인지라, 반구대 암각화 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울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불교 유적이 많은 남산, 신라 왕궁인 월성, 무덤이 밀집한 대릉원, 황룡사터와 분황사가 있는 황룡사 지구, 방어시설인 산성으로 구성된다. 신라왕경은 신라 수도, 즉 오늘날 경주를 뜻하는 용어다.
학술대회 전체 주제는 ‘세계유산 신라왕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그 속성’이다. 발표는 △‘신라왕경 관련 특별법의 체계와 적용관계’(김지민, 고려대학교)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속성 분석’(김의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계유산 관리 측면에서의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방안’(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경제적 가치 및 활용방안’(한인규·서승현, 나루컨설팅) △‘신라왕경 관리체계의 거버넌스 현황 분석 및 세계유산 관리정책 측면의 검토’(조유진,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공산성 영향평가에 대한 일고찰’(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순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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