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명으로 구성된 6기 기자단은 본보 7월23일자(13면) 시민기자단 특집면을 통해 이미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의 기사는 오는 11월까지 한 달에 한번씩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평범한 이웃의 감동적인 사연, 웃음이 묻어나는 일상의 에피소드, 개선이 필요한 공공정책·시설에 대한 제보 등 울산 시민들이 공감할만한 생활밀착형 기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상덕 시민기자는 현대중공업을 퇴사한 뒤 현재는 시니어들을 위한 스마트폰 전문강사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시대로의 진입을 인식한 뒤 독학으로 기계 매뉴얼과 미디어 활용법을 터득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편집 및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양정숙 시민기자는 골목과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어둡거나 불편한 공간을 찾아 이를 개선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2년 전 부터는 울산지역 오래된 마을과 어르신을 찾아 그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애경 시민기자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활동에 관심이 많다. 그는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어르신들의 만학을 도우며 일주일을 바쁘게 보내는 중이다. 시민기자 활동을 통해 좀 더 많은 이들이 소외되고 아픈 이들에게 관심을 보내주길 바라고 있다.
이경희 시민기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후반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제는 시민기자단을 통해 좀더 많은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주변으로 눈을 돌려 사례를 취재하고, 삶의 질을 높여 줄 지원책과 대안을 알려주고자 한다.
‘막내’ 김진희 시민기자는 ‘글쓰기’에 유달리 관심이 많다. 가정에서 벗어나 처음 참가한 평생교육 봉사활동 역시 ‘글쓰기’와 관련이 깊고, 경상일보 시민기자 활동까지 이어지게 됐다. 울산중구평생학습관의 ‘50+인생학교’ 등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체험과 참여프로그램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상일보 시민기자 프로그램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 대상사업 중 ‘지역민 참여보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본보는 해마다 ‘시민기자’를 선발해 취재와 기사작성 등의 교육을 실시한 뒤 ‘마감·교열·편집·보도’ 등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기사 게재 후에는 소정의 원고료도 제공해 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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