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울산박물관에서 열린 선포식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규정(행사장 50명 이하 집합 금지)에 따라 공무원,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군문화원장 등만 참석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기념식에 이어 박상진 총사령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물 상영, 진혼무, 만세삼창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특별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총사령 순국 100주년 기념주간’ 중 11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오후 3시)과 박상진총사령 생가(오후 7시)에서 추모식과 추모제례도 차례로 열린다.
또 연말까지 독립운동 공적 재조명, 박상진 의사 발자취 따라 걷기, 박상진 의사 브랜드화, 순국 100주년 위상 제고를 위한 4대 분야 총 26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청각장애인이 제작한 석탄재 도자기 1000개를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이 도자기는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 기념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중훈 울산북구문화원 산하 북구역사문화연구소장(박상진 의사 증손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류복수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석탄재 흙 도자기는 동서발전이 2019년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창업·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랑과 영혼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됐다.
한편 대한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은 1884년 12월 울산 송정에서 태어나 양정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웠고, 1910년 강제 합일합방이 되자 판사임용을 포기하고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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